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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바스크립트의 비동기 작업과 콜백함수

JavaScript

March 03, 2024



자바스크립트 하다보면 항상 등장하는 것이 비동기니 뭐니 하는 개념인데요

자바스크립트만의 특성때문에 생기는 자바스크립트 특유의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한번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비동기와 동기

비동기적이라는 말은 무엇이고, 동기적이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출처 https://learnjs.vlpt.us/async/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잠재적으로 오래 실행되는 작업을 시작하여 해당 작업이 실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이벤트에 응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이 "동기"를 "대기"로 바꿔서 보면 이해하기 편한데요
작업들이 동기적이라는 것은 다음 작업이 시작하려면 이전 작업이 끝나기를 대기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비동기적이라는 것은 이전 작업이 끝나든 말든 대기하지 않고 시작한다는 의미겠죠?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웹 API들은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으므로 비동기적입니다. 예를 들면..

  • fetch()를 이용한 HTTP요청 전송
  • DOM (document) 메서드
  • setTimeout()으로 작업 스케줄링하기
  • showOpenFilePicker()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파일 선택 요청하기

작업들을 비동기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이지만
그 이점을 제대로 누리려면 비동기 지뢰들을 잘 피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합니다..
이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동기처리와 콜백함수

간단한 예시로, src를 읽어오는 loadScript함수를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고 생각해봅시다

function loadScript(src) {
  let script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script.src = src
  document.head.append(script)
}

script.js에 작성된 함수인 newFuctnion()을 가져다 쓰려고 loadScript 메서드를 다음과 같이 쓰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loadScript("script.js") // 'script.js'를 로드해서

newFunction() // 'script.js'내에 정의된 newFunction을 호출해야지!!

주의할 점은, 스크립트가 실행되는 것은 비동기적이기 때문에,
newFunction()의 실행 타이밍이 loadScript()가 끝난 타이밍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게 loadScript()가 완료되었는지, 아직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단히 콜백함수를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loadScript()의 인자에, 나중에 호출할 함수, 즉 callback함수를 추가합니다.

function loadScript(src, callback) {
let script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script.src = src;

script.onload() = ()=>callback(script); //추가 : script가 로드된 이후의 타이밍을 노림

document.head.append(script);
}

이제 콜백함수로 newFunction을 실행하도록 넘기려면

loadScript("script.js", function () {
  newFunction()
})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콜백함수는, "비동기 작업 끝나면 실행할 동작들을 함수로 묶어서 가져다 주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여담이지만 이렇게 자바스크립트에서 함수를 인자로 넘기는 것은
자바스크립트에서는 함수가 일급 객체로 취급받기 때문인데
위키피디아 : 일급 객체를 살펴보면 일급 객체는 딱히 대단한 의미는 아니고
그냥 이리보고 저리봐도 보통의 객체처럼 다루어질 수 있다면 일급객체라고 합니다
저도 이 글 준비하면서 새로 알게 된 개념인데 한번 읽어보면 꽤나 흥미롭습니다

아무튼.. 위에서 살펴본 예시와 비슷하게 실제 코드를 작성해서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은데요
범용적인 JavaScript 라이브러리인 lodash.js 스크립트를 가져다가 좀 해보겠습니다

똑같은 동작을 콜백함수로도 넘겨보고, 그냥 loadScript밑에서 실행도 해보면

<!DOCTYPE html>
<script>
  "use strict"

  function loadScript(src, callback) {
    let script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script.src = src

    script.onload = () => callback()

    document.head.append(script)
  }

  loadScript(
    "https://cdnjs.cloudflare.com/ajax/libs/lodash.js/3.2.0/lodash.js",
    () => {
      console.log(_)
    }
  )
  console.log(_)
</script>

결과 :

loadScript 아래의 console.logloadScript 동작이 끝나든 말든 일단 실행되고,
아직 로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의되지 않았다고 출력됩니다..
그러나 콜백함수로 넘긴 경우 로드가 끝난 이후 나중에 호출(callback) 했으므로, 출력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콜백의 콜백의 콜백의 콜백의..

그런데 만약.. 스크립트를 여러 개 불러오고, 각 스크립트들은 이전 스크립트 로드가 끝난 후 로드를 시작하고 싶다면 어떡하죠? 아래와 같이 하면 될까요?

loadScript('script1.js', function(script) {
	loadScript('script2.js'), function(script) {
		loadScript('script3.js', function(script)) {
			//악! 콜백콜백콜백해병님!
		}
	}
})

게다가 여기에서 에러를 처리하기 위해 오류 우선 콜백을 적용한다면?

  • 여기서 잠깐, 오류 우선 콜백 :
    • callback의 첫 번째 인자는 에러가 차지하도록 하고, 에러가 발생하면 callback(err)와 같이 호출
    • 두 번째(또는 그 뒤의) 인자는 에러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를 위한 인자들.. callback(null, result1, result2, ...)와 같이 쓴다

loadScript를 오류 우선 콜백으로 만들고, 아래와 같이 사용한다고 해봅시다.

loadScript("script.js", function (err, script) {
  if (err) {
    // 에러 처리
  } else {
    //로딩 성공적
  }
})

그럼 이제 더 끔찍해집니다 :

loadScript("script1.js", function (err, script) {
  if (err) {
    // 에러 처리
  } else {
    loadScript("script2.js", function (err, script) {
      if (err) {
        //에러 처리
      } else {
        loadScript("script3.js", function (err, script) {
          if (err) {
            //에러 처리
          } else {
            // 악! 오류우선오류우선오류우선콜백콜백콜백 해병님!
          }
        })
      }
    })
  }
})

피라미드는 사람이 만들었음을 몸소 증명해버렸습니다..
게다가 예시에서는 피라미드가 단 3층이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4층 5층 ... 잠실타워까지 닿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형태의 코드는 그 흐름을 파악하기도, 디버깅하기도 매우 힘들어보입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앗! 좋은 생각이 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보면 안될까요?

loadScript("script1.js", step1)

function step1(err, script) {
  if (err) {
    // 에러 처리
  } else {
    loadScript("script2.js", step2)
  }
}

function step2(err, script) {
  if (err) {
    // 에러 처리
  } else {
    loadScript("script3.js", step3)
  }
}

function step3(err, script) {
  if (err) {
    // 에러 처리
  } else {
    //모든 스크립트 로딩 끝!!
  }
}

흠.. 근데 이러면 코드를 갈갈이 찢어놓은 셈이 되어버려서, 가독성도 갈갈이 찢겨져버립니다..
또한 해당 step함수들은 그저 loadScript에 종속된, 재사용 불가한 매립쓰레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런 콜백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Promise가 등장하는데
앞서 문제를 일으켰던, 비동기 작업이 끝났는지를 모른다를 해결하며 등장한 방법입니다.
비동기 작업이 끝난 상태인지 확인할 방법이 있으면 되겠죠?



근데..
다음 포스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사람들은 글이 길면 읽지 않는다"는 말을 봐버렸기 때문인데요..
딱히 보는 사람도 없지만 그냥 끊어쓰겠습니다.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