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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 1주차) 나참 무슨 회고록을 쓰라고..

TIL

July 19, 2024



라고는 해도 열심히 쓴답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4주 과정을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코어타임이 7시까지라고 했으니까 그때까지만 전집중하면 끝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사실 또 다른거 하는게 많은데
갑자기 부스트캠프라는 개큰일정이 확 들어와버려서
진짜 너어무 바빠졌습니다
그래도 할 일이 많은건 항상 좋은 것 같아요

지쳤나요?

사실 그정도는 아닙니다.

같이 해요

슬랙에 400명인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42서울 라피신할 때 생각이 막 나곤 합니다..
그 때도 슬랙에 사람들이 왁왁 있고 왁왁 올라오고 그랬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부스트캠프는 온라인에서만 만난다 라는 점이겠네요

또 42서울 생각이 나는 것은 여기서도 피어세션이라는 함꼐 하는 시간이 있는 것인데
42서울때 동료평가는 아예 시간의 제한 없이 1:1로 진행하는 것도 있고, 코드를 면밀하게 나눴던 반면
여기는 좀 어느 측면에서는 느슨하다? 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이 느슨하다, 라는 것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방식이 다르다 뿐인 것 같습니다

두 시간 동안 6명의 팀원들이 각자의 코드를 완벽히 리뷰할 수는 없어요 사실
게다가 함께 줌으로 미팅하는 시간은 1시간 뿐이라서
결과물을 서로 나누고 리뷰하고, 검증하는 데 목맨다는 방향성은 전혀 아닙니다

회의

피어들과 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정해져 있지는 않은데
여러 방식을 같이 해봤습니다. 코드 설명도 해보고, 서로 코멘트도 주고받아보고, ...
근데 매일 올라오는 함께 살펴볼 사항들 을 함께 이야기하고 각자의 학습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구현에만 집중했던 사람이 있고, 학습에 더 쏟은 사람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에도 생각지 못했던 학습 포인트를 얻어가는 거고
학습에 더 쏟은 사람들은 이걸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나누면서 더 채우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아무튼.. 생각보다 느슨한 피어 학습 방식이지만, 그래서 그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과 배움을 나누고 성장하는 건 항상 재밌긴 하죠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저로서는 낯선 포인트였습니다
머리부터 박고 구현하는 편인데
이건 어느 정도나 통하지 규모가 커질 수록 구현에 앞서 준비준비를 잘 해두는 것이 중요하죠...
큰 건물을 세우려면 역시 밑그림을 그리기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짝설계나, 체크포인트같이 설계를 잘 해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설계와 친해지는 시간이 되고 있어 좋습니다
확실히 설계로 먼저 방향성과 가닥을 잡은 뒤 구현에 들어가면 효과적임을 느낍니다

과정

그리고 사실 개발에서는 요구사항 분석이 진짜 중요한 포인트인데
같은 요구사항이라도 이걸 말한 사람과 개발자의 관점이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요구사항은 알고리즘 문제처럼 완전히 정해져 있는 게 아니죠..
이건 그래서 이거 하라는거야, 저거 하라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 것 같아요
게다가 부스트캠프에서는 요구사항이 꽤 길고.. 막막하고.. 그렇습니다
이런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이를 잘 따라가는 이런 연습이 도움이 많이 됨을 느낍니다

슬랙에서도 자주 있어요.. 이 부분은 이런 의도인가요? 애매 한 것 같아요! 이런 질문들이 있는데
어느 정도 범위 밖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라, 라는 답변이 많습니다.
이게 진짜 현실 경험이지 않나? 싶어요
요구사항을 잘 녹여내면서도 주도적인 판단으로 진행하는 연습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저는 요구사항 분석할 때 꼭 글로 써봅니다
내가 이해한 요구사항을 다시 글로 뱉어보는 건데요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이해한 바와 비교해보거나
또는 다시 요구사항 원문으로 돌아가서, 빠진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 내가 잘못 이해한 부분, 이런게 있지는 않은가 확인하곤 합니다
이렇게 한 번 하고 대충 구현을 위한 흐름을 설계해보면
처음엔 막막해보였어도 길이 어느 정도 보이곤 합니다


균형

사실 하면서 .. 학습과 구현, 또는 과정과 결과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꽤 고민입니다
슬랙 보면 다른 캠퍼분들도 그런 고민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새벽까지 구현에 매달리시기도 하고..
아직도 그 균형을 찾아가는 중인데
확실한 것은.. 성취가 아니라 성장을 쫓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남았으니 경험치 많이 얻어가야겠습니다. 푸하하